콜센터 상담원이자 청소년 센터 상담사인 송희는 불량학생 민지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오빠 민호에게 가정폭력 이야기를 들은 송희는 민지의 가족에 대해 알아갈 수록 자신의 기억과 정신이 혼란스러워진다.
남매가 처한 가정폭력은 송희가 지운 어린시절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연기였다. 송희는 엄마를 통해 자신이 좋게 기억했던 아빠가 실상은 가정폭력범이자 성추행을 한 아빠라는 사실을 듣는다. 혼란스러운 송희와 엄마가 오열하는 모습을 촬영한 남매는 비밀수업 관찰일지를 송희의 남자친구이자 심리학자인 철이에게 보낸다.
청소년 상담사 발표회장에서 송희와 엄마의 대화장면이 틀어지고 철이는 민지에게 원인을 알았으니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정폭력 희생자와 학대 아동에 대한 심리 연구를 하는 철이는 송희에게 더 큰 자극과 충격을 주고 반응을 관찰하지만 송희는 그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아빠, 엄마, 철이와 싸우지 않고 참고 함께 살 것을 선언한다.
연출의도
비밀수업은 다가서기에 다소 무서운 사회적 이슈(가스라이팅, 가정폭력, 청소년일탈 및 계도) 등을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로 표현해 청소년과 대중의 접근성을 넓힌 여성 청소년 영화입니다.
가정폭력, 청소년범죄, 가스라이팅, 아동성추행, 상담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입니다.)
사회적 이슈를 다룬 독립영화는 왜 하나 같이
사건반장보다 재미없고 거룩한 부담을 갖고 봐야하나?
청소년 일탈, 계도를 다루는 영화라면 청소년들이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