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는 목숨 건 소녀들의 성인식
논란 속의 여성성기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를 말하다!
"여자가 되기 위해선 전통을 따라야 해요"
할례를 경험한 14세 소녀의 이야기
할례를 받은 '아니타'는 모든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집으로 향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드디어 딸을 결혼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그렇게 한 소녀는 여자가 되었다.
"저는 꿈이 있어요.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여성성기절제를 피해 도망친 17세 소녀의 이야기
가족들의 강요를 피해 '엘리자'는 할례 반대 캠프로 도망쳤다.
집에 돌아가면 여성성기절제를 받아야 하는 그녀는 캠프가 끝나도 갈 곳이 없다.
그렇게 그녀는 소녀로 남았다.
연출의도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나쁜 전통이라면 버려야 한다는 사람들.
동아프리카의 한 마을, 우기가 시작되고 방학이 되면 소녀들은 할례를 한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어른을 공경하며 어떻게 남편을 보필해야 하는 지 여자가 되는 법을 배운다. 할례는 순결한 여자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할례를 하지 않으면 마을의 규범을 방해한다고 여긴다. 지역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이다. 딸의 할례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한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손목을 절단 당했다. 여전히 전통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소녀에서 여자가 되려면 당연히 할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할례는 단순히 성기 절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례를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집을 도망쳐 나온 소녀들. 할례 반대 캠프에서는 할례 기간이 끝날 때까지 그녀들을 보호하고 여성성기절제에 대하여 가르친다. 나쁜 전통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힘을 모아 끝내야 한다고. 소녀들은 말한다. 아직은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고이 간직하고 있던 꿈을 펼치고 싶다고.
할례 반대 세미나에 참석한 마을 주민은 소리친다. 할례를 하지 않으면 가치 없는 여자라고 생각하게 만든 당신들이 우리를 속여 온 거라고. 당신의 어머니, 당신의 딸, 당신의 자매들을 속인 거라고.
할례 반대 캠프에 딸 카롤을 보낸 아버지 존. 딸이 할례를 하지 않고 어른이 되어 고맙다며 그녀가 18세가 되는 날에 꽃과 드레스를 선물해 줄 계획이다. 딸이 배움을 지속하는 것을 항상 지지해줄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이 영화는 소녀에서 여자가 된다는 것 그 논란 속의 여성성기절제(할례)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