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관중 1억 명, 연 관중 700만 명, 사회인야구인 50만 명…
1982년 출범해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한국 프로야구!
그 해 여름, 잠실야구장을 내달리던 이름없는 야구소년들이 있었다.
“반짝이던 햇빛, 코끝을 스치던 바람,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2015년 3월,
우리 생애 가장 뜨거운 순간을 함께한 전설들이 다시 돌아온다!
연출의도
1956년부터 1997년까지 무려 42년 동안 해마다 한번씩 재일동포 학생야구단이라는 이름으로 모국을 방문했던 이들이 있었다. 그 수가 무려 620여명에 달한다. 그 중에는 한일야구사에 빛나는 이름을 아로새긴 스타도 있었고, 태어난 일본을 떠나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야구인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평생 단 한번의 기회였던 모국방문을 아련한 추억으로 새긴 채 타국에서 이름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모국이 아픈 현대사를 힘겹게 관통하던 그 시간에 야구 밖에 몰랐던 재일동포 소년들이 모국에서 가져간 추억의 실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