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큰롤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4살 때부터 록큰롤을 시작하여 홍대 앞에서 각종 인디밴드를 섭렵하던 리규영은 갑자기 아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10여 년간의 밴드생활을 접고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온다. "록음악도 전기도 짜릿하긴 마찬가지" 라는 명언을 남기고 전기기사 자격증을 딴 그는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 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엉뚱하게도 인천의 모텔촌 한가운데에 라이브클럽이자 인디레이블인 '루비살롱'을 열고 소속밴드를 모집한다.
이에 홍대 앞에서 활동하던 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와 '타바코쥬스'가 루비살롱의 일원이 되면서 록큰롤의 기운이 태동한다. '갤럭시익스프레스'가 '우주에서 온 록큰롤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홍대 앞의 라이브클럽과 국내외 록 페스티벌을 하나씩 정복해 나가는 동안, 데뷔앨범 녹음을 앞둔 '타바코쥬스'는 '찌질이들의 대마왕' 혹은 '홍대 앞 진상'이라는 별명답게 술 마시고 싸우기, 공연 펑크내기 등으로 그 악명을 떨치게 된다.
과연 이들은 한국 최고의 인디레이블, 록큰롤 왕, 그리고 데뷔앨범완성이라는 그들의 목표에 무사히 다다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대체 록큰롤이란 무엇인가?
연출의도
록큰롤조차 신파로 만들어 버리는 빌어먹을 대한민국에서, 막나가는 음악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었지만, 그건 역시 아무도 하지 않아서, 그냥 내가 했다.(라고 쓰고 ‘록큰롤!’ 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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