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는 남자친구 민규와의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민규네 집으로 간다. 하지만 민규는 지은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갑작스런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지은은 그 곳을 떠나지 못한 채 민규네 가족들과 이상한 동거를 시작한다.
민규네 가족들에게도 이별이 있다. 가출한 민규 엄마 때문에 언제 뿔뿔이 흩어질지 모르는 가족들.
생업을 포기한 채 가출한 아내만 찾아다니는 민규 아빠는 매번 헛방이고,
가출한 딸 때문에 사위 눈치만 보는 할머니는 속 편한 날이 없다.
그리고 철없는 백수 막내아들 민석과 가정사에 무심한 민규.
그 속에서 지은이와 민규 가족들은 각자 이별을 함께 한다.
연출의도
영원을 꿈꾸는 관계 속에 우리는 항상 이별을 하고 산다.
그리고 그 이별이라는 것은 늘 익숙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한 연인과 가족을 통해.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 심사위원 특별상,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2017)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017)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2017)
제2회 런던아시아영화제(2017)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2017)
제1회 전북겨울영화제(2017)
제8회 고양스마트영화제 - 심사위원 특별상(2018)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