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ted] 김운기 KIM Woon-ki, 2007, 35mm, color, 21'36"
평화로운 마을 어느 날 검은 옷의 할머니가 나타나자 느닷없이비가 쏟아진다. 다음날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주민들은 뒤늦게 찾아온 경관을 통해 할머니가 지명 수배자인 것을 알게 되지만 마을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재난에 빠져 버린다.
[사랑은 단백질 Love Is Protein] 연상호 YEON Sang-ho, 2008, digi-beta, color, 23'33", 2D
어느 무료한 여름밤. 세 명의 자취생은 닭을 시켜먹기로 한다.
돈을 구걸하는 돼지 저금통의 배를 따서 닭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배달을 온 건 돼지 사장과 닭사장이다.
닭사장은 자신의 아들인 닭돌이를 튀겨서 배달 왔다고 하는데...
[무림일검의 사생활 A Coffee Vending Machine and Its Sword] 장형윤 CHANG Hyung-yun, 2007, 35mm, color, 29'53"
그 남자의 이름은 진영영, 보검 청랑검의 주인이자, 강호 최고의 고수, 사람들은 그를 무림 제일검이라고 부른다.
진영영은 수 많은 고수를 물리 쳤지만 어느 날 엄청난 강적을 만나 죽고 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진영영은 현대에 커피 자판기로 환생해 버린다.
그리고 분식집에서 일하는 혜미를 만나게 된다.
연출의도
[Wanted] 김운기 KIM Woon-ki, 2007, 35mm, color, 21'36"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실제로 재난을 당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주민들의 공포와 그런 주민들에게 엉뚱한 도움을 주는 정부의 부실한 위기관리 능력을 표현하고 싶었다.
[사랑은 단백질 Love Is Protein] 연상호 YEON Sang-ho, 2008, digi-beta, color, 23'33", 2D
살아가는 건 누군가를 밝고 죄를 지어가는 업의 연속이다. 죄의식을 가지든 무감각하든 그 사실 자체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 상황을 위로하기 위해 감정이라는 걸 이용한다. 하지만 남을 착취해야만 살 수 있는 시스템 안에서 감정을 이용한 화해가 얼마나 쓴 웃음이 나는 건지 보여주고 싶었다.
[무림일검의 사생활 A Coffee Vending Machine and Its Sword] 장형윤 CHANG Hyung-yun, 2007, 35mm, color, 29'53"
이십대가 되자 왠지 세상이 강호 무림의 세계같이 느껴졌다. 강호에는 고수가 많다. 나는 언제나 폼 나고 멋있는 고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구와 싸우고 있는 것인지 또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이 어떤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