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Waiting] 김종관KIM Jong-kwan, 20min, Color
혼자 여행을 하던 윤희는 지방 어느 역전에서 만난 소년 운철에게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운철의 관심이 불편하기는 하다.
[너의 의미 A Two-way Monologue] 손원평SOHN Won-pyung , 20min, Color
여기 두 남녀가 있다. 그들은 각기 연인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그들은 고독하고 외롭다. 영화는 그들의 일상을, 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듯 하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여주지만
그건 사실 그들이 과거의 연인에게 하는 말일 수도, 일기일 수도, 혹은 스스로에게 말하는 혼자만의 독백일 수도 있다.
[미필적 고의 Dolus Eventualis] 함경록HAM Koung-rock, 20min, Color
나는 옛 친구에게 도움이 필요하니 급히 와달라는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에 도착하니 ‘그’는 집에 없다. 시간이 지나도 ‘그’는 돌아오지 않고 일기를 통해 ‘그’에게 벌어진 일들을 알아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기억과 현실의 혼돈이 반복된다.
연출의도
[기다린다 Waiting] 김종관KIM Jong-kwan, 20min, Color
보려는 것과 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너의 의미 A Two-way Monologue] 손원평SOHN Won-pyung , 20min, Color
이 넓은 도시 속의 수많은 타인들 중에 누가 내게 의미를 가진 ‘너’가 되어 다가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상처받고, 고독하고, 불안한 영혼들에게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공감해줄 누군가는 분명히 존재한다. 언젠가 알게 될 수도 있고, 영원히 스쳐보낼 수도 있지만 가끔은 그 미지의 존재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미필적 고의 Dolus Eventualis] 함경록HAM Koung-rock, 20min, Color
도태되는 것들은 시간의 흐름을 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