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다니지 않고 특별한 꿈도 희망도 없는20살 희철은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단칸방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동갑내기 대학생 연주와 상우가 준비하는 단편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희철 주변에는 떠나는 사람도 생기고 새로운 갈등도 생기면서 그의 시선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자신이 속해 있던 세상보다 조금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나의 노래는>은 20살 희철뿐만 아니라 20살을 지내왔던, 혹은 20살을 앞두고 있는 모두가 겪고 있는 성장통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연출의도
이 영화는 내가 가르친 아이들에 대한 애정 표현이다. 영화 안에서 사람이 보였으면 좋겠다. 주어진 환경에 무기력하기만 했던 녀석이 나이가 먹어선지, 아니면 뭔가 계기가 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변태를 하는 나비처럼 어느 날 갑자기 성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보면서 나도 관객도 영화 속 녀석도 뿌듯했으면 좋겠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33회 서울독립영화제 (2007)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2007)
감독작품경력
[고지식한 자판기](1999)
[가장자리](2000)
[생활대백과사전](2001)
[사랑아니다](2002)
[결혼이야기 Ω](2003)
[Kiss Me, Please!](2004)
[다섯은 너무 많아](2005)
[나의 노래는](2007)
[지구에서 사는 법](2008)
[해에게서 소년에게](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