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대 간호사 근무를 하는 싱글맘 서영. 수간호사 합격만 하면 9 to 6 생활을 하게 되고 아들과 함께할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든 상황을 견뎌낸다. 아들과 놀러 가기로 한 날, 병원에서 전화가 오자 망설이다가 전화를 끊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넌다.
연출의도
'워라벨(work life balance)'을 추구하며 사는 현시대에 여전히 3교대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일 뿐이다. 간호사직을 포함한 모든 3교대 직업을 가진 이들은 일 외에는 사생활을 갖느다는 것 자체가 사치다. 이는 곧 온전히 가정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