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M 트랜스젠더 진수는 친구 나영에게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오랜만에 외출을 한다. 진수는 덥수룩해진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간다. 나영이 미용실로 찾아오고, 진수는 커밍아웃을 할 타이밍을 엿본다.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미용사가 여자 커트 가격을 요구해서 진수는 화가 난다. 나영이 돈을 내버리고 상황을 모면하려 하고, 진수는 나영과 싸우고 만다.
연출의도
누군가에게는 당여한 일도 소수자에게는 어려운 현실을 그리고 싶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은 특히나 트랜스젠더의 인권이 보상받지 못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를 다루는 미디어 또한 너무나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24살의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해야하는 이야기가 이것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