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만 쫓으며 사는 것도, 현실과 타협하여 마음을 내려놓는 것도, 어느 쪽도 쉬이 되지가 않는 서른의 재희. 글을 쓰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하는 부모님은 재희에게 결혼을 바라고, 신춘문예 마감일은 다가오는데 글 쓰는 것마저도 잘 풀리지 않는다. 12월, '서른'이라는 나이도 며칠 남지 않은 재희에게 찾아온 어느 하루.
연출의도
서른에 처음 시작한 영화 작업이 너무나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어렵고 무겁기도 하여서 그런 고민들을 솔직하게 그려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