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서 항상 조연역할만 맡고 있는 여배우 수현. 어느 날 수현은 사기꾼 성진에게 무당을 연기하라는 제안을 받는다.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제안을 거절하지만 수현의 희망과는 달리 냉혹하기만 한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결국 수현은 성진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연출의도
영화 속의 수현이 그렇듯, 사람들은 연국의 주연이 될 것이라는 꿈을 꾼다. 하지만 현실에 좌절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남들이 쫓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꿈을 포기한 삶은 잘못된 삶이라고 볼 수 있을까? 특별한 사람들의 삶이 아닌, 대부분의 우리들의 삶과 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