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핸드폰 번호를 바꾼 고3 승호는, 번호의 전 주인인 하와(30세)의 카드사용내역을 문자로 받게 된다. 호기심에 그녀의 SNS를 찾아본 승호는, 그녀에 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혼자 사랑앓이를 하다가 급기야 그녀의 집까지 찾아가게 된다.
연출의도
사회의 개방성과 성에 대한 이해가 자유로워지면서, 사춘기를 겪는 친구들의 당연한 성적 호기심이 자칫 관음이라는 죄로 이어질 수 있다. Facebook, Twitter 등의 SNS는 이미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을 엿보는 것은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행동은 지나치면 악이 되고, 남용하면 독이 된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 구성을 통해, 호기심과 죄의 관계를 동전의 양면으로 이해하고, 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