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은 3년 동안 준비하던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취직 전선에 나서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간신히 한 회사의 면접을 보게 됐으나 면접관은 정찬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취업이 절실한 정찬, 필살기를 발휘한다.
연출의도
한국의 청년들은 연애도, 개인의 행복도 포기하고 오로지 취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의 문이 좁아지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기업은 더 나은 인재를 뽑겠다는 구실로 압박 면접을 시행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굴욕도 감수해야만 한다. 면접관은 갑, 지원자는 을이기에. 그러나 아무리 힘없는 을이라고 해도 누구에게나 개인의 존엄성은 보호받을 권리는 있지 않을까. <필살기>를 통해 취업 전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