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표는 아픈 어머니의 수술비를 구하지 못했다. 홍표는 결국 어머니의 장례식을 미리 치르기로 결심한다. 드디어 어머니의 가짜 장례식이 시작되고, 친척들과 어머니의 지인들이 장례식에 찾아온다. 하지만 완벽했다고 믿었던 홍표의 계획은 하나 둘 어긋나기 시작하고 가짜 장례식이 들킬 위기에 처한다. 과연 홍표는 어머니의 가짜 장례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까?
연출의도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처럼, 가짜 장례식이라는 상황이 등장인물들에게는 비극적이지만, 관객들에게는 희극으로 느껴지길 바랐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 후,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 나아가 자본주의 사회가 이런 우스꽝스러운 가짜 장례식과 닮아 있진 않을까 하는 씁쓸함 또한 함께 남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