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혼자 지하철을 타는 아이는 무채색의 군중들을 스쳐 지나간다. 특별할 것 없는 공간 속에서 아이는 깜박 잠이 들고 꿈속에서 아이는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연출의도
지하철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치지만 우리는 그저 무색무취의 의미 없는 사람들로 인식하고 지나칠 뿐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 또한 제각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얼마나 빛나고 소중한 사람들인지 말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의 시선을 통하여 지하철 위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색색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