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이력이 있는 오빠 선규와 그런 오빠로 인해 상처를 안고 혼자의 힘으로 꿋꿋이 살아가던 여동생 선영. 오랫동안 연을 끊고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던 중 선영의 대학교 검정고시전형 수시면접을 앞둔 어느 날, 몇 년 만에 선규가 집으로 찾아온다.
연출의도
세상의 모든 이들이 오늘 하루를 살면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작은 희망을 그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이 모두에게 원하는 결과로 돌아가지 않으며 그들의 뜻대로 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아프고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현재를 살아가려는 이들에겐 더욱 매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