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살아가는 불행한 10대들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유학생출신 일진(저스틴)과 학우들에게 괴롭힘과 위협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왕따(현범), 그런 왕따를 착한마음으로 바라보는 이웃소녀(준희)와의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솝 우화 “북쪽바람과 태양”의 가벼운 재해석인 이 작품은 미국의 간섭으로 인해 약화된 북한과 남한의 관계에 대한 풍자를 얘기합니다.
연출의도
나는 북한이 친구도 없고 사회에서 따돌림받는 패자(왕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한과 북한은 마치 서로를 괴롭히는 10대들 같이 행동합니다. 오직 마음씨 고운 제스처만이 남북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폭력은 계속되기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