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사로 동생을 보낸 누나가 동생의 넋을 기리기 위해 49재를 지내준다.
이승을 떠나지 못하겠다며 버티는 동생의 영혼.
하지만 스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49재에 참석을 하는데...
사람과 영혼으로 대면하는 누나와 동생.
오누이는 생전에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누며 이별을 고한다.
연출의도
가까운 사람일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주었던 현실의 시간이...
49재란 산자와 죽은 자의 이별의식으로 통해...망자와 남겨진 자들은 생전에는 나누지 못했던 따스한 마음을 서로에게 건네는 소통의 시간이 된다. 49재를 통해 만나고 헤어짐에 관한 찰라적 단상을 그려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