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친구 영과 빈은 아이돌 슈퍼소닉의 콘서트가 끝난 후 빈의 자취방으로 향한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도중 빈은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한다. 영은 119를 부르고 영과 빈은 구급차를 탄다. 새벽, 응급실에서 대화가 이어지고 의사가 빈의 검사 결과를 알린다. 잠시후 병원을 나온 영과 빈은 다시 거리를 걷는다. 해가 뜬다.
연출의도
창작 연극 <콘서트가 끝나고 난 뒤>의 연극 공연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팀원들은 관객을 만나지 못한 이번 연극을 영상으로 촬영해 장편 영화로 새롭게 제작한다. 연극은 단짝 친구인 영과 빈이 나누는 삶과 사랑에 대한 대화를 담고 있다. 두 인물의 대화는 쉽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관객에게 다양하고 솔직한 질문을 던지며 위로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