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택시기사 철용은 강남의 밤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부산 손님들을 태우고 목적지인 강남으로 향한다. 손님들이 하차하고, 또 다른 손님이 탑승을 한다. 그 손님(상돈)은 같이 갈 사람이 있다 얘기를 하고, 철용은 손님을 기다린다. 조금 뒤, 한 여자(성미)가 탑승을 하게 되고, 성미의 모습을 본 철용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진다. 택시가 출발하지 않자, 상돈은 철용에게 화를 낸다. 결국, 상돈의 계속 된 재촉으로 철용은 목적지로 출발하게 되고, 이 셋의 불편한 동행이 시작 되는데.
연출의도
우리들이 모르는 어쩌면, 우리들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얘기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속에 전혀 보호 받지 못하고, 돈에 구속 되어 계급 지어지는 사회의 씁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