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들이 대기 하고 있는 탄알집. 군대의 내무실 같은 침상에서 총알들이 바깥세상과 선배 총알들의 영웅담에 들 떠 있다. 주인공 총알 ‘탕’은 운명의 상대 ‘평화’를 만나서 속마음을 고백도 못한 체 사랑을 키우고 있다. 전쟁터에 나가서 한발 한발 총알을 발사하고 총알남은 발사되기 직전 용기를 내는데..
연출의도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더 나아가서 이 세상 사물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그 해답은 관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해보았다. 주인공은 총알. 존재를 파괴하고 소멸시키는 용도로 쓰이는 물건을 통해 이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 보고자 한다.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애니메이션의 의미에 충실하게 작품을 만들고 감동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