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 마켓에 간 경숙이 물건 값을 지불하려 할 때, 큰딸이 아이팟을 사달라고 보챈다. 큰딸과 실랑이를 하는 사이 돈은 없어지고 가게 주인은 받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다시 찾은 가게에서 돈의 행방을 추궁하지만 가게 주인은 시큰둥하고 서로를 모욕하며 다투게 되고 급기야 총을 꺼내든 주인은 부부를 쫓아낸다.
영업시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돈을 받아내려던 남편은 우발적으로 주인을 죽인다.
연출의도
요즈음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인 사회의 한 부부를 통해 사소한 실수나 언사가 어떻게 비극으로 이어지는가를 보이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