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방에서는 여고생이, 시험 공부를 위해 밤을 새우고 있다. 그녀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끊임없이 밀려드는 졸음 사이에서 어찌 할 바를 모른 채 책상과 침대만을 오가며 끊임없이 졸기만을 반복한다.
또 다른 하나의 방에서는 한 젊은 여자가 자해를 하고 있다. 그녀는 약통의 모든 알약을 삼키려 하지만 그녀의 몸은 그 알약들을 받아주지 않는다. 그녀는 밤새 괴로워하며 계속 울기만 한다.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문제에 괴로워하던 두 여자들의 기나긴 밤은 결국 지나가고, 아침을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