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포영화동아리 가입을 위해 전통대로 폐가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대학 새내기 채원, 슬기 희정 이 셋은 각자 자기들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담 큰 여선생의 이야기], [부부싸움 중 아내를 죽인 남편의 이야기], [전교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간 여학생의 이야기]
그렇게 이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3040세대들에겐 과거의 추억을 젊은 세대에겐 짧은 반전의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기존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옮기는 디테일한 각색작업을 병행함으로써 현대의 시점에 맞춘 감각적 영상과 사운드가 잘 어우러지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공간의 공포감을 활용하여 관객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에피소드를 통해 구시대와 이시대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공포영화로 풀어보고 즐겨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