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결심한 한 남자가 과거 18년 전 고등학교 때 자신이 미친 듯이 괴롭혔던 왕따 찌질이를 우연히 대리기사로 만나게 된다. 자신을 몰라보는 남자를 향한 분노가 가득한 대리기사. 용서는 없다. 그냥 그렇게 자신도 인지하지 못 한 체 흘렀던 과거의 잘못을 다시금 만난 자살남은 이 난폭한 우연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붙잡게 된다.
연출의도
용서는 없다. 죽음을 결심한 남자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 남자를 만나는 순간이야기.
어느 날 인생 마지막을 결정하는 순간 천사보다는 난폭한 악마를 만나게 그려 보았다.
이 난폭한 우연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붙잡은 그 남자의 모습 속에서 우리네 그러저런 모습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