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가 대화중이다. 대화가 들리지만 들리지 않는다. 대화가 정점으로 치닫는 순간 여자의 눈물이 별안간 말려 올라간다. 상황은 역전되었다. 그는 들었을까...? 그녀는 들었을까?
연출의도
“초 저예산으로, 의도한 바를 아름답게 담아보자!” 라는 생각과 소통에 대한 고민이 맞물려 그들은 대화중이 만들어 졌습니다.
소통을 원하나 소통하지 못하는 아이러니, 우리가 흔하게 범하는 소통의 오류들을 강렬하고 유쾌하게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것은 비단 그와 그녀만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그와, 그녀와, 관객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