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곰과 파란 독수리가 한반도로 접근하여 서로를 위협하다가 반도의 가운데 검은 선을 그어 땅을 나누어 갖는다. 그 결과 한 토끼가족이 검은 선에 의해 떨어지게 되고, 또한 검은 선에 접근하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곰과 독수리는 자신들이 차지한 토끼들에게 서로에 대한 허위광고와 세뇌를 시작하고 어느덧 세뇌를 당한 토끼들은 반대편 토끼에 대해 점점 관심을 잃어간다. 그 사이 곰과 독수리는 검은 선을 더 넓게 만들어버려 토끼들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연출의도
한국의 역사를 풍자적으로 접근하여 귀여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무거운 역사 이야기를 좀 더 다가가기 쉽게 표현해 보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