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키가 작은 소년이 전학을 와서 키가 큰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년은 키가 작아서 칠판을 보기 힘들었고, 소녀는 칠판을 보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소년이 신경이 쓰여, 책상에 선을 긋는다. “이 선 넘어오지 마!” 결국 소년의 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고….
연출의도
우리는 이 작품이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무겁게 다가가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실제 사건이나 지나치게 직설적인 표현을 버리고, 초등학교를 다니는 소년과 소녀라는 인물들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연출적인 측면에서도 지나치게 무거운 분위기 보다는 가볍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연출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