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마지막 해를 얼렁뚱땅 보내고 있던 만화가 지망생 효길은 하는 일 없이 어머니의 문방구에서 빈둥거리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고교시절 함께 밴드를 했던 지환의 악보가 담긴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 효길은 그 시절 함께 밴드를 했던 멤버이자 지금은 모교의 선생이 된 명재와 함께 악보에 담긴 음악을 연주해 보고자 한다. 모교의 밴드부실을 찾아가면서 둘은 문득 잊고 지냈던 과거의 기억들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연출의도
고교시절 저는 항상 지각을 하면서도 지각생들은 조금씩 늦을 뿐이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든 지금도 그저 조금 늦을 뿐이지 잘못 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고교시절 있었던 인천호프집화재사건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5회 상상마당음악영화제 (2012)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12)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경쟁 (2012)
감독작품경력
[잃어버린 외장하드를 찾는 이상한 모험](2020)
[식물생활](2020)
[청소왕 순아의 놀라운 하루](2018)
[오목소녀](2018)
[걷기왕](2016)
[화목한 수레](2013)
[지각생들](2012)
[반드시 크게 들을 것 2 : WILD DAYS](2012)
[반드시 크게 들을 것](2009)
[잘 자, 좋은 꿈꿔!](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