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수증기 귀신이 전부 빠져나가면 할머니는 죽는다. 소녀는 그것을 막으려 하지만 할머니는 소녀를 떠나려 한다. 소녀는 할머니를 억지로 붙잡아 두는 데 성공하지만 그로 인해 대지는 메마르고 할머니와 소녀 모두 힘들어진다. 결국 할머니는 소녀에게서 탈출해서 죽고, 소녀는 혼자되고 모든 것이 끝난 것 같다. 그때 비가 내리고 비는 말라붙은 대지와 소녀를 되살린다.
연출의도
소녀(죽은 이를 놔주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할머니(생명)는 물처럼 순환하고 있을 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