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붓한 외박의 하룻밤을 기대하고 군에 간 남자친구 민수를 면회 간 석이. 하지만 얘기도 없이 면회를 온 민수의 엄마와 맞닥뜨린다. 둘의 관계를 묻는 엄마에게 ‘친구 사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민수와 석이. 졸지에 엄마를 사이에 두고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연출의도
순도 99.9% 게이영화를 만들고 싶다. 게이를 다룬 다른 한국영화를 보면 게이에 대해 왜곡된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를 통해 게이를 잘 표현하고 싶다. 커플은 물론이고 그들을 둘러싼 관계, 그들이 주변사람들에게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주는 상처들 등을 잘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