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콩쿠르에 떨어진 가난한 무명의 발레리나는 거리악사 할아버지의 연주에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지만, 할아버지는 돈 없는 그녀를 무심히 쫓아낸다.
다음날 같은 장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발레를 추는 발레리나, 할아버지는 그녀의 새 삶을 위해 대가 없는 연주를 하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예술가의 삶을 살아왔지만 삶의 희망과 의미를 잃어버린 두 사람을 통해 우리가 잊기 쉬운 예술행위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와 행동이 타인의 삶을 알게 모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 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