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컴퓨터 수리가게를 운영하는 성준은 다급한 전화 한통을 받게 된다. 만삭인 아내 은영의 차가 전복 되어 은영의 갈비뼈가 뱃속의 태아를 누르고 있다. 아내를 살리려면 아기를 죽여야만하고, 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은영의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은영을 희생 시킬 것인가? 은영을 살리기 위해 아이를 희생 시킬 것인가?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은영, 아무 선택도 할 수 없는 성준. 그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연출의도
만약, 자신이 죽어야 배속의 아기가 살 수 있다면..
만약, 아내와 아이 둘 중한 명만 살려야만 한다면..
그것은, 선택이 아닌 고통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