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지영에게 성현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 둘은 헤어진 연인사이다. 지영은 설레임으로 받아들지만 자신의 결혼식에 와달라는 내용. 그런 성현에게 지영은 축하의 말을 건네며 전화를 끊는다. 성현의 결혼식 당일, 결혼식에 가기 위해 알람을 맞춰 논 시계는 지영의 마음을 모르는지 울려댄다. 한편 결혼식 당일 날이지만 지영을 잊지 못하는 성현의 마음도 편치 않다. 그렇게 둘은 결혼식을 향해 출발한다.
연출의도
서로 다른 공간(지영과 성현의 두 공간)에서의 같은(하나의) 감정은 결혼식이 끝난 후 같은(하나의) 공간에서 다른(두 개의) 감정으로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