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과 사물의 영혼을 카메라로 찍고 싶은 소년이 한 소녀를 만난다. 소녀는 자신의 영혼을 찍어보라고 소년에게 제안한다. 둘은 우연히 얻게 된 권총을 가지고 갱영화를 찍기 시작한다. 열심히 연기해도 소녀의 영혼은 안 보인다는 소년의 말에 소녀는 급기야 일을 저지르고 만다.
연출의도
소년기,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 헤매던 영혼이 다른 멋진 영혼을 만나 부딪치고 사랑한다. 어두운 골방 속의 영혼은 그렇게 세상으로 뛰쳐나와야지만 당당히 자기 자신과도 맞설 수 있고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