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소년이 있다.
소년은 성장하면서 동심을 잃고 나무에게 돈, 보트, 집을 요구하며 열매, 가지 , 줄기까지 계속해서 모두 가져간다.
그때마다 나무는 마냥 아낌없이 주는 것이 아니라 소년과 아낌없이 치고받으며 그것들을 준다.
연출의도
나무를 친구로서 대했던 순수했던 소년은 성장하면서 점점 나무를 수단으로 대하게 된다.
점점 산업화 되어가는 마을과 밑동만이 남게 된 나무의 대조적인 모습은
각박해진 현대 사회를 보여준다.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오는 착한 나무 이야기와는 달리 '아낌없는 사랑'이라는 원작의 주제보다는 나무(자연)의 입장에서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