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통일전쟁이 끝난 직후의 통일한국. 북 출신의 전쟁고아 소년, 소녀가 서울을 향해 길을 떠난다. 소녀는 전쟁중 눈을 다쳐 앞을 보지 못한다. 소년은 서울에 있는 스티브 박사를 만나면 소녀의 눈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희망에 부풀어 소녀를 이끌고 서울로 향한다. 스티브 박사는 북출신도 모두 무료로 치료해주는 천사라고 한다. 소년과 소녀는 서울로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일을 겪는다.
연출의도
통일 후의 한국 사회, 전쟁에 상처입고 그 속을 살아가는 소년과 소녀를 통해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단순한 미래에 대한 상상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