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해 전에 상처한 양장업자 구보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디제이고 아내가 죽던 해에 커밍아웃을 한 게이다. 구보는 게이 아들을 인정할 수 없고, 아내마저 없는 삶은 적적하기만 하다. 구보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길녀를 만나는데 길녀는 결혼생활이 불행한 중년이다. 구보는 게이 아들을 인정하기 싫지만 유부녀와의 로맨스는 하고 싶다. 우여곡절 끝에 구보는 게이 아들과 아들의 애인과 자기의 로맨스를 모두 품은 저녁 식사를 한다.
연출의도
결국에 중요한 것은, 화해 그 자체라기보다 왜 화해하기로 선택하였는가의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