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큰 빌딩 숲 속, 숨이 막힐 듯 협소한 열쇠가게 안에서 손 하나 지나갈 정도의 좁은 접수 구멍 밖으로 보이는 세상을 뒤로하고 작은 열쇠만을 깎는 열쇠수리공.
늘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일상들, 그에겐 어떤 희망도 없어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인이 열쇠 수리공의 가게 앞을 지나친다.
연출의도
유치할 수도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그런 열쇠를 가지고 모든 갇혀 있는 것들과 닫혀진 마음들을 열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