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을 앞둔 빅사이즈 소유자 영선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맞선을 보면서 겪는 발랄 유쾌한 그리고 응큼한 에피소드. 이미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린 그녀는 30세를 앞두고 심해지는 엄마의 반 협박에 못 이겨 맞선을 보게 된다. 영선이 만나게 되는 남자는......
연출의도
결혼의 공식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맞선.
개인의 생각보다는 연애의 대상에게 가지는 취향 혹은 선호 속에 뿌리내린 고정관념을 전제로 상대를 만날 수밖에 없는 불편한 자리에서 우리의 주인공 영선이 나름대로 자기 페이스를 찾는 모습이 발랄하게 보일지 처절하게 보일지는 관객이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