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이 가득한 공항. 여정의 틈, 화장실에서 한 여자의 물건들이 하나, 둘 없어지는데...
연출의도
공항엔 크게 두 가지 사람이 있다. 돈을 벌러 온 사람과 돈을 쓰러 온 사람.
공항은 넓디넓은 활주로를 가졌고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에게 자유로움과 설렘의 공간임에 반해, 돈을 벌러 온 사람들(공항 근로자, 이주 노동자 등)의 마음은 그렇지 못하다.
이 중 공항 청소부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미디어 몽구’ 등 여러 뉴스에 의하면 공항 청소부의 삶은 자유롭지 못하다.
활주로를 비롯하여 넓은 공항 플랫폼에서 지정된 장소에 상주하며 청소를 해야 하고, 여행객들이 캐리어를 끌 때, 걸레와 청소 카트를 끈다.
청소부 역시 사람이고, 여행객처럼 떠나고 싶어 한다. 특히 4~50대의 사람들은 더 늦으면 못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그 간절함이 더 크다.
그런 공항 청소부의 삶을 카메라로 차분히 따라가며 그 옆을 스치는 여행객들과의 대비, 더 나아가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소시민의 삶과 꿈의 괴리를 보여주려 한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21회 인디포럼(2016)
제3회 UNICA KOREA 국제영화제(2016)
제5회 대구여성영화제(2016)
제6회 고양스마트영화제(2016)
제9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2016)
제8회 피어선젊은영화페스티벌 - 입상(2016)
제1회 칠곡 영상콘텐츠 전국 공모전 - 특선(2016)
제4회 시너마플러스(2016)
제2회 독닢상영회(2016)
제5회 이라크 두호크국제영화제(2017)
제2회 울산경찰인권 공모전 - 장려상(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