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과 믿음보다는 외로운 자신의 존재를 잊기만을 위해 살아가던 세 명(아버지, 엄마, 주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엄마의 알 수 없는 죽음으로 인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무기징역수 아버지를 만나게 된 주희. 면회가 끝난 후 돌아오는 길 그녀의 상상 속에서는 아버지를 사형대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자신의 근원은 아버지도 엄마도 아닌 '나'로부터의 주체성을 찾아가야 함을 깨닫게 된다.
연출의도
의지 할 곳만을 찾는 세 명의 관계에 대한 현실과 상상의 혼동...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