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그녀는 입사 면접시험에 다녀오는 길이다.
그녀가 구겨버린 수험표로 면접시험이 신통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다 수험표에 붙은 반명함 사진을 떼어내려고 애쓰는 그녀. 그러나 그녀에겐 그것도 허락지 않은지 사진이 그만 찢어지고 만다. 이렇게 그녀의 오늘 하루는 운이 더럽게 없는 날이 되고 마는 걸까..?
연출의도
눈으로 본다면 우리는 매일 똑같은 일상을 누구나 비슷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 '그녀' 라고 해서 다를 건 없다.
그러나 그녀의 일상을 긴 호흡으로 따라가며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면 그녀의 오늘 하루는
꽤 드라마틱했음을...그리고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하루였음을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