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을 만들어주는 카멜레온과 함께 사는 도시 속 화가는 자연을 동경하면서도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매연 가득한 거리에 민들레가 피어 있는 그림을 통해 희망을 표현한다.
연출의도
무채색을 만들어 내는 카멜레온은 점점 자신의 색을 일어가고 있는 도시인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삭막한 도시 속에서 살아가지만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다양한 색의 물감을 만들어 내는 카멜레온, 거리에 피어 있는 민들레를 통해 우리 삶에 따뜻한 희망을 가져보자는 작가 개인의 의지를 표현 하였다. 제목 "花街<화가>"는 꽃길이란 의미로 그림 그리는 사람인 화가와 '동음이의어'로 두 가지 의미를 함께 전달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