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등학생인 주희는 현미라는 절친한 친구와 달갑지 않은 가족이 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돈을 빼앗고 친한 친구인 현미는 주희를 구박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주희는 하루 하루를 잘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주희에겐 조금씩 조금씩 낯선 일상이 찾아오는데... 주희는 정말 괜찮은 걸까?
연출의도
인간은 항상 앞으로의 삶에 대한 준비를 하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삶은 결코 내가 결정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한 여고생의 평탄하지 않은 일상을 통해 보여주려 했다. 우리의 삶은 주체 주변의 많은 것들이 주체에 영향을 주고 그리하여 주체는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아가기도 한다. 주희의 삶은 어떻게 흘러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