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건어물 상회에서 일하며 만화가의 꿈을 키우는 철민은 노력의 결과로 전국만화대전에서 수상을 하게 되지만 주류에 편입하기 힘든 자신의 현실을 알게 된다.
시상식을 다녀와서 철민은 상가 번영회에 시달리는 시장생활을 하던 중 이러한 현실을 향해 죽탱이를 돌리는(?) 만화를 그림으로써 힘을 내어본다.
연출의도
어느 사회든지 주류와 비주류가 있기 마련이다.
이 영화는 주변부에 속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항상 주류에 편입하고 싶어하지만 그러기엔 현실의 벽이 너무도 높다.
더욱이 가끔씩 이들의 편입을 막는 주류의 횡포도 자행되고 있다.
나는 만화적 상상력으로 이러한 현실에 대해 죽탱이를 돌려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