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온 소녀 노동자가 부모님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는다. 부모님은 딸의 한국생활이 담긴 사진을 보고 싶어하고, 그녀는 어렵사리 하루 휴가를 받아 사진을 찍으러 오랜만에 나가에 되는데....
연출의도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권탄압을 받고 있는 사실은 한국인으로써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들의 아픔을 담고 싶었다. 그들의 척박한 작업환경이나 노동력 착취를 보여주는 것 보다 그런 환경속에서 계속 남아 있어야만 하는, 결코 이곳을 떠날 수 없는 그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더 큰 아픔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