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장애소년과 다방일을 하는 누나가 살고 있다.
늘 바닷가에 혼자 앉아 있는 소년과 소년을 걱정하는 누나.
누나는 매번 바닷가에 나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누나가 손님과 자고 들어온 다음날, 이제 소년의 모습은 바닷가에 보이지 않는데..
안심하며 돌아서는 누나의 뒤로 소년은 바다에서 들려오는 자장가를 듣고 있다.
연출의도
사건의 결과를 두고 왜? 라고 묻는다면 이미 어떤 대답도 변명 이상의 것이 될 수 없음을 안다.
심리적인 결과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할 진데, 결국 내가 택한 방법은 그들(관객)의 정서를 심리적인 동조자로 만드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렇다.
구체적인 것, 중요한 것은 가리고 별 것 아닌 것에 응시하도록 하며 반응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스타일의 가치가 될 수 있을지 기다려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