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고사성어에 바탕한 현대의 우화.
정신박약인 동생 가브리엘(Gabriel)과 킬러인 형 존(John)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일을 나가려던 형은 동생을 맡아주기로 한 친구가 약속을 어기게 되자 급하게 사라(Sarah)라는 친구에게 그를 맡긴다.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 "동생에게 꼭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의 초컬릿을 줄 것"
사라는 동생에게 타락하고 위선에 물든 사회를 보여주고, 동생의 비디오 카메라는 그것들을 담는다. 그리고 별것 아닌 걸로 여겼던 초컬릿의 숫자는 생각지 못한 비극을 초래하고 만다.
연출의도
조삼모사를 은유하지 않고 꾸밈없이 직접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따라서 의도적인 연출보다 연기자들의 이해를 끌어냈다.